* 되 * 살 * 미 * .....더불어 살기를 원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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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2009-10-29 10:56:09, 조회 :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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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되살미 - 순수함, 위대함, 더불어 사는 삶 그리고 존재
되살미 - 순수함, 위대함, 더불어 사는 삶 그리고 존재
                                              차량봉사 : 이종열
  ‘각인’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일부 생명체들, 특히 알에서 태어나는 동물들은 갓 태어난 순간에 처음 보는 대상을 마치 자신의 어미로 여기고 의지하는 경향이 강한데, 이러한 생후 초기에 나타나는 본능적인 행동을 이르는 말입니다. 날짐승들에게 특히 많이 나타나기는 하지만 젖먹이 동물, 물고기 그리고 곤충들에게서도 이러한 각인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고 합니다. 초기 현상은 아니지만 이러한 본능에 가까운 새김이 느껴지는 걸 보면 저도 이들 생명체의 범주에서 벗어난 특별한 존재가 아닐 뿐만 아니라, 자연의 일부분임을 새삼 깨닫고 겸허를 찾게 됩니다. 저에게 그 각인 중의 하나가 되살미입니다.  회보든지 홈페이지이든지 되살미 사랑나눔 봉사대라는 말이 나오면 보통 두 개의 글이 따라 붙습니다. “자원봉사는 피동적 관념이 아닌 적극적 행동입니다.”와 “더불어 살기를 원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하며....” 첫 글은 봉사라는 것을 알겠는데 다음 글은 모르는 사람이 보면 더불어 살기에 대해 조금 애매하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진과 함께 하는 그 글은 대번 장애인과 함께하고자 함을 이해하게 됩니다.  되살미, 억지로 만들어진 우리말 같기도 한 이 말은 곱씹을수록 가슴에 쌓이는 단어입니다. 되살미, 다시 사는 삶이라고 합니다. 이 단어에 대한 해석은 두 가지일 것 같습니다. 하나는 재활 그리고 다른 하나는 변화..... 어떤 이에게는 재활의 의미로 그리고 어떤 이에게는 변화의 의미로 다가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리고 되살미 사랑나눔 봉사대는 그 숭고한 의미를 실천하는 단체입니다. 미미함은 알지만, 짧은 시간이나마 함께 했던 경험으로 나름대로 느낀 되살미를 표현해보고자 합니다.  되살미, 순수 민간단체, 비영리 단체, 국가 또는 지방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지 않고 운영하는 단체라고 합니다. 그 자체로 순수함이 있고 위대함에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보다 더 순수함과 위대함은 되살미 구성원들의 드러내지 않음과 소유하지 않음에 녹아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정말 누구에겐가 필요한 일이지만 누구나 쉽게 할 수 없는 일을 묵묵히 수행하면서도 조금 대중 앞으로 나서주기를 청하면 그저 온화한 미소로 답하며 은둔하는 그런 멋 속에서 되살미는 한껏 그 진정한 위대함을 발하지 않나 여겨집니다.

자신을 필요로 하는 굳은 일에 누구보다 앞장서되, 그 공적의 결실 앞에선 한 발 물러나 자신을 낮추는 정말 매력적인 곳이 되살미입니다.  순수함 또한 되살미에 피상적으로 붙는 순수 민간, 비영리라는 단어들을 떠나 되살미에 속해 있는 봉사자든 장애인이든 각인 본능을 갖게 한다는 것에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서구에 속하든 동구에 속하든 다른 도시에든, 사는 곳 복지단체에 장애인으로서 또는 봉사자로서 속해 있으면서도, 어느 행정지구에도 속하지 않은 전국구같은 되살미로 돌아가 몸을 담고 싶어하는 그런 되살미이기에 그 순수함의 깊이가 더욱 깊어지는 것은 아닌가 생각합니다.  자원봉사가 물론 중요하고 위대한 행위임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지만, 되살미 위대함의 정점은 더불어 살고자 함에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더불어 사는 삶이 무엇인지, 되살미에서 어디까지 어떻게 더불어 살고자 함인지 잘 모릅니다. 봉사자와 장애인으로서 더불어 살 수도 있고, 되살미 구성원으로서 더불어 살 수도 있고 여러 행태로 더불어 사는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이런저런 여러 가지 것들을 떠나서 되살미에서 추구하는 더불어 사는 삶은 잘 익은 청국장에서 베어나오는 실처럼 함께 사는 사람들 사이의 끈끈함과 진정 사람사는 냄새를 풍기고자 하는 것이라고 이해합니다. 성경책인가에서 본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리가 어린양과 함께 거하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가 어린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아이에게 끌리며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중략....모든 곳에서 해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라고하는 낙원에 대한 이야기.  하지만, 현실은 더불어 함께함에 있어 항상 보듬고 쓰다듬고 있을 수만은 없는 것 같습니다. 생각이 달라서 그 다름을 이해하지 않아서 때로는 서로가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등을 돌리게 되는 때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마저도 더불어 함께하는 과정이리라 생각해 봅니다. 전혀 의도적이지 않았음에도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그로인해 상처를 받고, 그 상처가 아무는데 까지 필요한 많은 시간조차도 더불어 함께하는데 필요한 요소이리라 생각해 봅니다.
 드러내지 않고 자신을 낮추려는 되살미, 소유하지 않지만 각인 본능을 갖게 하는 전국구 같은 되살미, 더불어 함께하는 되살미, 이런 되살미 사랑나눔 봉사대가 모든 구성원들의 생각이 다름을 틀린 것으로 치부하지 않고 그 존재를 인정하여, 어떤 이는 재활로 어떤 이는 변화로 되살아갈 수 있도록 보금자리가 되었으면 하는 조심스러운 바램도 있습니다. 그와 함께 되살미 사랑나눔 봉사대도 더불어 되살기를 ........지화자!!!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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